[US STOCK BRIEF] 기술주 급락 여파…뉴욕증시 4거래일 연속 하락
2025. 11/19

미국 뉴욕증시는 화요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고평가 우려가 커진 데다 비트코인이 한때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우지수는 498.50포인트(1.07%) 떨어진 46,091.74에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0.83% 내린 6,617.32로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이는 8월 이후 가장 긴 연속 낙폭입니다. 나스닥지수도 1.21% 하락한 22,432.8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한때 다우는 약 700포인트,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5%, 2.1%까지 밀리며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투심을 가장 크게 흔든 것은 AI 반도체 대표주 엔비디아였습니다. 엔비디아는 약 3% 하락했고, ‘매그니피센트 7’의 다른 구성 종목인 아마존(–4%대), 마이크로소프트(–3%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CFRA의 샘 스토발(Sam Stovall) 최고 투자전략가는 “S&P500이 8~9% 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엔비디아 실적과 고용지표가 시장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수요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특히 엔비디아는 이달에만 10% 넘게 빠지며 AI 주도 랠리의 내구성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부채 발행, AI 투자 대비 실질 수익 창출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스토발 전략가는 “AI 인프라 투자(capex)가 실제 수익으로 연결되는 시점은 이번 분기나 다음 분기는 아닐 것”이라면서도 “멀지 않은 미래에 실현될 것이라는 기대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이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와 함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상호 투자·협력 계획을 발표했지만, 관련 빅테크 주가를 끌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국면’이라는 시장 진단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주 전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비트코인은 장중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뒤 9만2천 달러대에서 거래됐습니다. 기술주 투자자 상당수가 암호화폐를 함께 보유하고 있어, 비트코인 급락이 주식시장 전반의 위험회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기술주 외 종목도 부진했습니다. 홈디포(Home Depot)는 실적 부진과 연간 전망 하향 조정 후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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